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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

아침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그러나 요즘 시대에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느낌이 잘 와닿지 않습니다. 한국의 거의 모든 근로자들은 이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평생직장이라는 것은 하나의 옛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직장의 모습 역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의 요인은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이 늘어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직장에 다니는 것 말고도 여러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른 형태의 경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라져 가는 직장에서 끝까지 안간힘을 쓴다는 것은 자신을 크랙 속으로 자꾸 밀어 넣어 바위틈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 겁먹은 암벽 등반가와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직장을 그만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떠한 상황에 놓이든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결코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상황의 피해자로 전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준비를 서두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에 굉장히 부지런합니다. 즉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직장인에서 경영인으로

많은 직장인들이 명함의 제약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명함에는 자신의 직책과 직위가 찍혀있습니다. 이것은 조직 내에서의 위치를 규정해줍니다. 또 명함은 그 사람의 현재 평가와도 일치됩니다. 명함은 이상한 주술처럼 사람을 주눅 들게도 하고, 목에 힘을 주게도 합니다. 만약 스스로 힘을 가지고 싶다면 명함의 주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자신의 경영자라고 규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시각에서 자신의 일을 해석하는 힘을 제공합니다. 자신을 마치 한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는, 대응력이 민활한 1인 기업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회사와 자신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게 합니다. 나의 충성심과 시간을 바친 대가로 먹을거리를 해결하는 고용 관계가 아니라, 계약에 의한 상호 협력 관계라는 새로운 인식은 스스로를 직장에서 해방시킴으로써 1인 기업의 경영주로서 새로운 출발을 가능하게 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직장인 A 씨가 취할 수 있는 태도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회사의 한 직원으로서 자신의 명함에 규정된 직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회사로부터 부여받은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그 일만을 수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저 한 사람의 직원으로 열심히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회사로부터 정해진 급여를 받으면 되는 것이죠. 이제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왔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A 씨가 취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태도는 '조직에 매인 사람'이라는 수동성에서 벗어나 개인의 주도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 회사와 1년 정도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이 계약을 통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 관계에 있는 1인 기업의 경영자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의 전환은 고용한 회사를 하나의 고객으로 보는 시각을 가져다줍니다. 이 경우 A 씨는 자신의 서비스 품질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을 집니다. 서비스의 품질이 좋다면 회사에서도 A 씨를 다음 해에도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1년 정도의 계약 관계에 의해 운영되는 1인 기업의 협력 업체처럼 행동해 왔기 때문입니다. A 씨는 독립하여 수요가 있는 다른 기업들과 복수의 계약을 맺을 수도 있고, 이때 비로소 명실상부한 1인 기업의 경영자가 되는 것입니다. 언제나 누구나와 사업을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춘 사람이 되어있는 것입니다. 1인 기업의 경영자라고 스스로 규정한 사람들에게는 직장을 잃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고객을 잃는 것입니다.

 

1인 기업가의 8가지 경영 원칙

고객은 힘들여 번 돈을 쓰는 대가로 두 가지를 원합니다. 하나는 만족감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갖고 있는 문제의 해결입니다. 따라서 사업을 번창시키고 싶은 사람은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잘 지켜나가야 합니다. 이 원칙들은 조직 내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스스로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들입니다.

 

1인 기업가의 경영 원칙 1. 직무보다 고객에 집중한다 

어떤 기업도 시장을 떠나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시장도 역시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시장의 움직임을 따라잡는 기업은 성공하게 되어 있습니다. 인격체로서의 시장은 고객이라는 말로 바뀌어 불릴 수 있습니다. 시장은 한 사람의 고객이기도 하고 동일한 요구를 가지고 있는 고객 집단이기도 합니다. 기업과 시장은 한 사람의 직원과 한 사람의 고객의 만남으로 그 관계를 시작하고 지속합니다. 당신의 고객은 누구입니까? 그 고객은 당신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당신이 영업 사원이라면, 1차적 고객은 물론 당신이 거래하고 있는 모든 고객입니다. 만일 당신이 영업 관리를 맡고 있는 내근 직원이라면 당신의 서비스를 받고 있는 영업 직원이나 다른 부서의 직장 동료가 바로 고객이 됩니다. 당신이 인사부 직원이라면 모든 직원이 전부 당신의 고객이 되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조직 밖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의 고객은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사람입니다. 그중에서 당신의 욕망과 재능에 부합되는 수요 집단을 찾아내 그들의 요구를 맞추어 줄 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경영은 고객을 규정하고, 그 요구를 상품이나 서비스의 형태로 변형시켜 고객이 원하는 방법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만족 수준을 관리하고, 고객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끊임없이 개선하는 행위입니다. 기업 경영의 성공은 이러한 일을 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짜넣는 것이며,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여 이 일에 몰두하게 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조직 내에 있든 밖에 있든 당신이 제공하는 서비스나 상품을 사려는 사람의 기대와 요구에 부합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스스로 가지고 있을 때, 그리고 스스로를 격려하여 이 메커니즘을 이루어 갈 때, 게임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면 고객의 요구를 알아낼 수 없습니다. 고객이 규정 되면 이제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부지런한 작업을 요구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알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 집단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대표적인 사람들로부터 그들의 요구사항을 수시로 들을 수 있는 휴먼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자신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각 부서를 대표하는 리더들, 업무 처리에서 불편한 일이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 적절한 비율로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수시로 만나 그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시각에서 자신의 직무와 연관된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야 합니다. 좋은 경영자가 되려는 사람은 경쟁업체와 경쟁하는 것보다 고객의 변덕스러운 요구를 관리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고 본질적인 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고객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언제나 부지런히 안테나를 높이 올리고 있어야 합니다. 고객과 접하는 모든 순간이 바로 당신의 사업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며, 고객의 모든 것이 파악되는 시간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계속해서 1인 기업가의 경영원칙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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