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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피프티피프티

피프티피프티는 4인조 걸그룹으로 2022년 11월에 데뷔했습니다. 그룹명 피프티피프티의 뜻은 이상 50, 현실 50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고통스러운 현실과 희망찬 이상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막연한 불안과 설레는 기대감을 동시에 표현하겠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피프티피프티는 해외에서 먼저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는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은 1500장에 그쳤지만, 2023년 2월에 발매한 싱글 '큐피드'가 틱톡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핫100 차트까지 진입했고, 급기야 빌보드 17위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로 피프티피프티는 '기적의 중소돌'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논란의 시작

 

피프티피프티는 데뷔하자마자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큐피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튀르키예 가수인 에브렌잔 군두즈는 피프티피프티가 자신의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어트랙트가 표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군두즈는 추가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밝은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던 피프티피프티는 갑자기 활동을 멈추고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노래가 대박이 났음에도 활동을 하지 않아 사람들이 의아해하기 시작했고 6월 23일 어트랙트는 '멤버의 건강 문제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고 동시에 '멤버들에게 접근하여 계약 위반을 종용하는 외부세력'이 있어 활동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그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외부세력이 피프티피프티를 워너뮤직코리아에 팔아넘기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 후 워너뮤직에게 내용증명을 요구했지만 워너뮤직은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정했습니다. 어트랙트는 워너뮤직이 그 외부세력은 아니지만, 그 세력과 연관성이 있는지 해명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후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를 팔아넘기려했던 외부세력의 정체를 더기버스라고 주장했습니다. (더기버스는 피프티피프티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업체입니다. 소속사인 어트랙트에서는 자금 지원만을 했고, 피프티피프티의 컨설팅 및 프로듀싱은 더기버스에 전권을 주고 외주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어트랙트는 더기버스를 상대로 고소했습니다. 또 어트랙트는 외주 계약이 끝난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도 메일 계정과 프로젝트 자료를 삭제하는 등 업무방해 및 배임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더기버스 측에서는 사실이 아니며 허위 사실 유포와 허위 고소를 법적으로 맞대응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기서 더 충격적인 것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또한 어트랙트와 계약을 해지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본인들이 직접 계약 정지를 요구했고, 어트랙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먼저 어트랙트 측에서 계약을 위반해서 신뢰관계가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약 위반 사항을 설명하지 않고 어떠한 해명 없이 언론을 통해 멤버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 '수술 사유를 당사자의 협의 없이 공개를 했고 그로 인해 큰 실망과 좌절을 했다.'가 피프티피프티의 입장입니다. (발표 당시 소속사는 정확한 병명이나 수술 부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6월 26일 뉴스 기사에서 최초로 담낭염 수술이라는 기사가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6월 19일에 이루어졌습니다. 수술 사유 공개가 가처분 신청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은 조금 이상한 것 같습니다.) 멤버들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고 계약 정지 또한 외부 세력의 개입이 아닌 본인들의 의지였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어트랙트는 그 증거로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그 녹취록은 어트랙트와 워너뮤직 사이의 통화 내용입니다. 그 통화의 내용은 더기버스가 어트랙트의 동의도 받지 않은 채 피프티피프티를 200억에 넘기려고 한 정황이 담겨있었습니다. 현재 이러한 상황으로 더기버스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더기버스 측에서는 '워너뮤직이 그러한 논의를 원했기 때문에 통화를 연결시켜 줬을 뿐'이라며 녹취록의 내용이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피프티피프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겨났습니다. 거대 기획사가 아닌 중소기업 <어트랙트>에서 태어났고,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를 만들면서 그렇다 할 투자를 받지 못했습니다. 데뷔 앨범을 제작할 때도 자금이 모자라 앨범을 만들 수가 없어서 어트랙트의 대표 전홍준 씨가 자신의 자동차와 시계를 팔고 어머니의 전재산 9천만 원을 더해 피프티피프티 데뷔 앨범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논란과 관계없이 큐피드 노래는 좋으니까 한 번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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